전라남도가 올해 친환경 축산사업에 3000억원을 투입한다.
생산액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축산업을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축산농가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축산시설 기반을 확대한다. 또 축산악취를 줄이는데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축산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958억원, 사료구매자금 600억 원, 가축 생산비 절감 40억원을 지원하는 등 33개 사업에 1938억을 지원한다.
축산시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 200억 원,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157억 원,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원 110억원 등 10개 사업에 552억을 지원한다.
축산악취를 줄이기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지원 103억원, 악취저감제 공급 75억원, 축산악취 개선 66억 원 등 14개 사업 399억을 지원한다.
반려동물 산업에 68억 원,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38억 원, 꿀벌산업 육성 30억 원, 말산업 육성 25억 원 등 33개 사업 201억을 지원해 축산 경쟁력을 키운다.
특히 올해는 농가 경영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새 사업으로 조사료 건조용 반전기 10억원, 축산물 종합 가공·유통시설 10억원, 낙농가 축사 환기시스템 8억원, 가축인공수정사 활동 지원 3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3억원 등 10개 사업 107억을 지원한다.
전남에서는 지난 2022년 축산업 생산액이 3조 7801억원으로 역대 최고 생산액을 달성했다.
한육우가 1조 1863억원(31%)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다음으로 돼지가 1조 653억원(2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