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과 노박 부총리의 만남을 전하면서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선 데 맞게 무역·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의 쌍무 교류와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확대해나가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회동에는 러시아 운수성(교통부) 부상(차관)도 참석했다. 구체적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무역·자원·관광 등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러 간 무기거래 등 군사 협력이 주목받고 있지만, 경제 등 전방위로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11월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료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12월에는 올레그 코제먀크 연해주 주지사가 평양을 찾아 경제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