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중견기업 경기 전망이 수출·내수·생산 등 전반에 걸쳐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 전망조사'를 보면 경기전반지수가 전 분기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92.7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경기전반지수는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다 3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전망에서는 최근 반도체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자부품(108.1), 식음료품(108.6), 도소매(104.6) 등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과 식음료품(102.6)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내수·자금 사정 등 어려움 또한 상존해 정부는 중견 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