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8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6번 황인범이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이 잘 풀리진 않았으나 공격 수위를 올려나가며 템포를 높인 대표팀은 마침내 전반 38분께 첫 골을 터뜨렸다. 왼쪽에 위치한 이재성에게 전달한 패스가 성공적이었고, 이재성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조규성·손흥민을 지나쳐 황인범에게 배달됐다. 노마크 상태로 공을 받은 황인범은 왼발 슛으로 깔끔한 선취점을 뽑았다.
대표팀은 3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며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였으나, 첫 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세 번째 옐로카드는 전반 28분 이기제가 받았다. 바레인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상대를 살짝 밀었고, 주심은 주의 없이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은 마 닝 심판이다. 부심 2명도 중국 심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