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41)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15일(한국시간)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은 지난해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난 사람들(비프)'에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서 벌어지는 난폭운전 사건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나타내는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성난 사람들'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TV 부문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으로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과 함께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히고 있다.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로 메이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