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은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며, 수도권의 경우 퇴근 시간대 곳곳에 시간당 1∼3㎝씩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간 수도권 지역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내륙이 5∼10㎝(많은 곳 15㎝ 이상), 그 밖의 지역이 3∼8㎝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고사리손으로 쥔 채 친구들과 함께 눈싸움을 하기도 하고 바닥에 쌓인 눈에 냅다 눕기도 하는 등 하얀 세상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에 이틀에 걸쳐 전국적으로 내리는 눈과 비로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