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이 없는 상태로 FA컵 32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는다.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FA컵 32강(4라운드) 추첨 결과 토트넘은 오는 28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만난다.
토트넘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FA컵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에서 토트넘은 난적과 마주했다.
앞서 손흥민은 맨시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적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인정할 정도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승 4무 3패, 승점 40점으로 리그 3위다. 한 경기를 더 치른 5위 토트넘(12승 3무 5패)과는 승점 1점 차다. 지난해 12월 4일 펼쳐진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두 팀이 3-3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 확률이 높아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을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