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조46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12월 조업일수 감소, 내수 침체로 4분기 성수기 효과가 기대에 못 미쳤고 연말 판촉 활동과 미국 인센티브 증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각종 비용이 증가했다"며 "러시아 법인 매각에 따른 일회성 손실 약 4700억원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형 싼타페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수 판매가 7.6% 감소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한 가운데 미국 인센티브 관련해서도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8.4% 오른 대당 2495달러(한화 약 328만2172원), 산업 인센티브는 117.5% 상승한 2519달러(약 331만3744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과 내수·미국 시장에 대한 시각 조정으로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연간 EPS 전망치를 9.4%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