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장관 유인촌)가 국가승인통계인 ‘2022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3년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5일 “2022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132억4000만 달러로, 전년 124억5000만 달러 대비 6.3%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2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0조4000억원으로 2021년 137조5000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콘텐츠산업은 세계적인 복합위기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2년 전체 산업(전년비 3.3% 증가)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와 같은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2024년에도 콘텐츠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 지원한다.
올해 콘텐츠산업 분야 예산 약 1조23억원을 확보해 1조 원 시대를 개막했으며 ‘케이(K)-콘텐츠 전략펀드’ 신설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4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또한 해외 현지에서 케이(K)-콘텐츠 수출을 종합 지원하는 해외비즈니스센터를 15개소에서 25개소로 대폭 확충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케이(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확실한 지원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며, “통계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 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게임, 출판,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각각 영화, 방송 산업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문체부는 1월 말에 확정되는 분야별 통계 수치 등을 보고서로 발간해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