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군은 정부의 세수 감소와 긴축재정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유희태 군수가 정부청사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완주군의 현안 사업을 적극 설명하고 군 차원에서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해보다 49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수소, 재해대책, 환경 등 군정 전 분야를 고루 확보함으로써, 민선8기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수소특화국가산단 유치로 수소 산업의 전기를 마련한 가운데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 13억원(총 사업비 200억원)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 안전기술 개발 13억2000만원(총 사업비 300억원)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 기반 구축 39억원(총 사업비 153억원) 등의 예산을 새롭게 확보했다.
군은 신규사업과 계속사업까지 다수의 수소 관련 예산확보에 성공하면서 치열한 수소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질오염총량 개발부하량 확보와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군이 중점 추진했던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사업 5억원(총 사업비 252억원) 예산도 반영됐다.
아울러 침수 피해가 잦았던 △용진읍 신지리 상습 침수예방을 위한 신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9억8000만원(총 사업비 403억원) △화산 원승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5억원(총 사업비 230억원)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처리 개량사업(2단계) 3억원(총 사업비 156억원) △봉동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4억원(총 사업비 55억원) 등도 신규사업으로 확보했다.
이밖에 향후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동상~주천(국지도 55호선) 도로시설 개량, 소양~동상(국지도 55호선) 도로시설 개량 등 대규모 SOC 사업은 용역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비가 투입될 예정인데, 사업이 본격화되면 광역 및 생활권 연계 도로망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희태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도 및 정치권과 협력을 통해 수소 등 미래를 책임질 의미 있는 신규사업을 다수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신성장 먹거리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10만 완주시대 도약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