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60대 남성 A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했을 거라 예측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사건은 A씨가 피해자를 목표로 삼은 것 같다"면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이 대표의 일상, 유세를 하는 과정 등을 예의주시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은 유세 정보를 계속 파악하고, 정보 검색 능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A씨는 편집증적인 사고가 진행중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편집증이란 대상에게 적의가 있다고 판단해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증상이다. 일명 '망상장애'로도 불린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이어가던 중 A씨에게 피습 당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충남 아산시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며 법원은 A씨에 대한 피의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