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 그의 스타일리스트가 2일 올린 추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은 이씨가 사망한 지 6일째 되는 날로 많은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이선균 스타일리스트가 쓴 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어 “너무나도 멋지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빠가 주셨던 그 큰 사랑들. 잊지 않고 살아 갈게요. 오빠 덕분에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에는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영하 '기생충'에서 이씨와 부부 역할을 연기한 조여정은 "오빠처럼 선하고 따뜻한 배우가 될게요. 반갑지만은 않은 새해도 받아들일게요. 잘 해나가 보겠습니다"며 마음을 내비쳤다.
영화 '째째한 로맨스'에서 이씨와 호흡한 최강희도 "지금 당장 위로할 방법을 모르겠어서 마음의 기도가 닿기만을 소원합니다"며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개그맨 김영철은 이선균의 대사와 연기에 힘을 얻었다며 편하고 평안하길 기도한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지난달 29일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 속에 영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