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명 개그맨을 앞세워 수천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리스 회사를 수사한다.
1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수천억원대 '폰지 사기'를 벌인 수천명에게 벌인 A리스 회사 일당을 경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이 업체는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 B씨를 직원으로 고용해 신뢰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대형 중고차 판매 업체로 계약 기간 동안 차를 대여할 수 있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면서,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면, 월 납부료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식으로 홍보해왔다. 심지어 보증금의 70~80%까지 반환하겠다는 식으로 고객들의 환심을 샀다.
그러나 A사는 신규 고객을 추가로 유입시키지 못하며 경영난에 빠졌고, 계약 만료 시점 보증금 반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액은 수천억원, 피해자는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B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죄송하다. 저를 믿고 계약하신 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