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경호 교육감, "강원 학생의 미래가 강원의 미래... 강원교육가족과 더 가까이 소통할 것"

2024-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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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육감, 신년사 통해 "학생의 더 나은 미래 위해 교육적 역량과 지원 다하겠다"

신경호 교육감 사진강원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사진=강원도교육청]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이 "강원 학생의 미래가 강원의 미래이다"라며 "교육이 피어나야 강원이 피어납니다. 교육의 힘이 곧 강원특별자치도의 힘이 되도록 함께해달라"면서 "새해에도 강원교육은 도민 여러분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학교 현장을 찾아 강원교육 가족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육적 역량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 교육감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강원교육은‘진단’과 ‘지원’의 큰 틀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애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 문제 해결에 교육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학생을 비롯한 모든 교육 구성원이 인간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교육의 중점으로 삼고, 2025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변화들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교육감은 "2024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든 분에게 행복이 가득해지시길 바란다"면서 "우리 사회 전반이 갑진년(甲辰年)의 푸른 용처럼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소망했다.
◆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가족 여러분!

2024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강원교육은‘진단’과 ‘지원’의 큰 틀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애써왔습니다. 그 결과 전체 초·중학교의 90%에 달하는 학교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 참여하여 첫해보다 30%나 더 많은 학생들에게 과학적 진단에 따른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의 88%가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 네 명 중 한 명은 학교에서 원하는 시간까지 남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직업계고의 체질부터 바꾸는 재구조화에도 온 힘을 다했습니다. 그러자 2019년에서 2022년까지 70%대에 머물렀던 도내 직업계고 충원율이 작년에는 84%로 크게 올랐고 올해도 85% 이상 충원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학교와 교실이 변하고 학생과 학부모님이 호응하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 교육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러한 확신을 바탕으로 2024년 강원교육은 학생을 비롯한 모든 교육공동체와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학교를 변화로 채우고, 강원특별자치도를 교육으로 만족시키겠습니다.

첫째, 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 문제 해결에 교육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아이 돌봄에 막막한 맞벌이 가정을 위해 정규수업 후 양질의 교육과 돌봄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강원형 ‘THE자람 늘봄학교’를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다양한 유형의 돌봄을 제공하겠습니다.

사교육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학교급 전환기의 교육과정 공백을 ‘이음교육’으로 채워 해당 학교급에서 배우고 올라가야 하는 기초기본학력은 반드시 채워주고 상급학교로의 안정적인 적응도 돕겠습니다.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시키기 위해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활동의 탄탄한 연계로 공교육 경쟁력을 키우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중학교까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학생을 비롯한 모든 교육 구성원이 인간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교육의 중점으로 삼겠습니다. ‘1교 1학생 1스포츠’와 ‘1학생 1예술 활동’으로 친구와 함께 땀 흘리고 서로 화음을 맞추는 교실에서 학생들이 균형잡힌 성장과 평생 건강, 평생 교양의 기초를 다지는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을 교실 내 갈등의 해결과 예방의 배경으로 삼아 공감과 경청으로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교실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 지원을 확대하고 민원인의 위법행위로부터 모든 교육가족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학교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겠습니다.

셋째, 2025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변화들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와‘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진정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 현해 나갈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서 현재 유치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어린이집 유아까지 확대해 교육의 공정한 출발선이 더 넓게 보장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대학과 연계한 고교학점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학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공동교육과정 확대와 (가칭)강원온라인학교 개교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모두 보장하는 ‘강원형 고교학점제’를 미리 선보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가족 여러분!

강원 학생의 미래가 강원의 미래입니다. 그래서 교육이 피어나야 강원이 피어납니다. 교육의 힘이 곧 강원특별자치도의 힘이 되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새해에도 강원교육은 도민 여러분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며 소중한 지혜를 빌리겠습니다. 학교 현장을 찾아 강원교육가족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육적 역량과 지원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모든 분들의 건승을 바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이 갑진년(甲辰年)의 푸른 용처럼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신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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