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가 내년 1월 1일에 처음으로 80억명을 넘길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통계청은 이날 새해 첫날 총 인구가 80억명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1초마다 4.3명이 태어나고 2명이 사망할 것이란 전제 하에 이런 추산을 내렸다.
미국 인구는 올해 170만명 증가해 새해 첫날을 기준으로 3억35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대비 0.53% 늘어난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대 10년간 미국의 인구성장률은 4%를 밑돌며, 미 역사상 가장 느린 인구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미 통계청은 이민자 유입이 인구 감소를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새해 첫날 미국에서 9초마다 한 명이 태어나고, 9.5초마다 한 명이 사망하며, 28.3초마다 이민자 1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모두 고려할 경우 미국 인구는 24.2초마다 한 명씩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