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결과 12만4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일상을 회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여가부는 시범 사업이던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을 올해 3월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확대 운영해 자살·자해 위기 징후를 보이는 청소년과 그의 부모 등 4400여명을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위기청소년 통합지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청소년의 상황과 사례 관리 이력 등을 자료화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학교폭력이나 자살·자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상담원이 먼저 찾아 상담하는 '사이버 아웃리치'도 유튜브 등 6개 채널에서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사이버 아웃리치 상담원은 8명에서 올해 18명으로, 운영시간은 7.5시간에서 10.5시간으로 늘려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도 강화했다.
상담 건수도 지난해 11월 1만8000여건에서 올해 11월 3만여건으로 68.5% 늘었다.
이밖에 온라인 상담 채널을 인스타그램과 라인에서도 추가로 운영하면서 올해 35만건에 이르는 온라인 상담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