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해군 3함대사령부 부산항만방어전대의 주관으로 부산 항 일대에서 펼쳐진 통합전력 ‘통합기동훈련’ 실시 및 통합방위태세 제고를 위한 대응태세 점검, 유관부대-기관 간 합동성 강화훈련 모습[사진=해군작전사령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2/26/20231226162317492188.jpg)
해군 제3함대사령부(이하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는 26일 부산항 일대에서 위기상황을 가정한 군ㆍ관ㆍ경 부산항 통합전력 ‘통합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통합기동훈련은 부산항에 대한 해ㆍ육상 복합 위협 상황을 가정, 부산 지역 군ㆍ관ㆍ경 통합방위전력의 원활한 정보공유 및 실시간 상황 대응 절차를 숙달하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를 비롯해 육군 53사단, 부산세관, 부산해양경찰서, 영도ㆍ사하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등 해ㆍ육상 8개 기관 전력들이 참가해 통합작전능력을 점검하고, 위기상황 간 부대 및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확인하며 실전적 훈련에 매진했다.
훈련은 부산항 인근을 기동탐색 중인 통합전력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가 꺼진 채 부산항으로 접근 중인 소형 선박 발견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부산항만방어전대는 즉각 상황전파체계를 이용, 유관부대와 기관에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육군 감시전력과 함께 탐지된 표적의 동향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부산해경ㆍ부산세관과 함께 통합전력을 구성, 해상에서 식별 및 차단활동을 전개했다. 관할 경찰서와 항만소방서에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 항만 주변의 경계감시를 강화했다.
더 이상의 항만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한 소형 선박이 도주를 시도하자 통합전력은 표적을 계속해서 추적하는 한편, 육상으로 잠입했을지도 모르는 거수자를 수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1시간여 동안의 추적과 수색이 진행된 결과, 통합전력은 소형 선박과 인원들을 체포하고 이날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을 주관한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장 이정오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 항만인 부산항에 대한 통합방위태세를 제고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 태세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군ㆍ관ㆍ경 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작전 수행을 통해 통합작전능력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도 망설임 없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부산항만방어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