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CIA 국장·카타르 총리 만난다…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재개 '주목'

2023-12-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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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접촉 전망…이스라엘, 자국민 오인 사격 이후 협상 재차 나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사진=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의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수장이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중재자인 카타르 총리를 재차 만난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과 빌 번스 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날 예정이다. 

앞서 바르니아 국장은 지난 15일에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알사니 총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회동은 새로운 인질 석방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전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며 더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무장대원들을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하고 240여명의 민간인과 군인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 중 지난달 7일간의 일시 휴전 기간 등에 105명이 풀려났고, 8명은 주검으로 돌아왔다.

다만 가자지구에는 여전히 129명의 인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중 20명 정도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하마스와 휴전 추가 연장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재개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오인 사격으로 하마스에 억류됐던 자국인 인질 3명을 사살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휴전 압박 속 극적인 인질협상 등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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