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1500m 최강자 입증...서울 대회 이틀 연속 金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김길리가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 김길리(19)가 이틀 연속 1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17일 서울 목동 아이스 링크장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2차 레이스 1500m 결승에서 2분23초746을 기록해 우승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이틀 연속 우승이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매 시즌 6차 대회가 열린다. 개인전 1종목은 대회마다 선정해 두 차례 레이스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울 대회에서는 김길리의 주 종목인 1500m가 두  차례 열렸다.

김길리는 올 시즌 1500m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올 시즌 4차 대회까지 총 6번의 경기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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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길리는 1500m 외에도 타 종목에서도 선전하며 여자 종합 랭킹 선두에 올라 있다. 이 기세가 지속된다면 종합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