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역과 광나루 한강공원 인근 노후 주거지가 한강 생활권을 갖춘 총 1600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A1-1구역과 A1-2구역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A1-1구역을 연접한 천호A1-2구역과 통합 계획하고 같은 날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을 확정,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천호 A1-1·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2021년 3월 1-1구역이 먼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구역이 분할됐다. 같은해 12월 A1-2구역은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확정에 따라 천호 A1-1구역(면적 2만6549㎡)은 최고 40층, 747가구 규모 '한강공원 및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조화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267가구 임대주택을 포함해 공공성을 담보했다.
또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35층에서 40층으로 완화했다.
시는 천호 A1-1구역이 한강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만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관 창출을 도모하고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통로를 마련했다.
천호 A1-2구역과 조화되도록 도로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향후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차를 고려해 단계별 정비전략을 마련하였다. A1-1구역 사업이 먼저 시행될 경우 두 구역의 경계부에 임시도로를 설치해 거주민의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천호A1-1구역은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747가구(공공주택 267가그),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형 면적대를 포함한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천호 A1-2구역(3만699㎡)은 40층, 781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이곳을 2021년 12월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후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했다. A1-1구역과 마찬가지로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천호 A1-2구역은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열린단지를 조성했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한다.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로 풍납토성 역사 유물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풍납토성 전망대 등을 도입할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천호A1-2구역은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781가구(공공주택 136가구),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마찬가지로 소셜믹스가 적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천호역세권 및 한강과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돼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호3-1구역도 재개발 해주세요~~
천호3-1구역도 재개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