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KT에 대해 장기적으로 자회사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현시점 주식 매수 후 내년 3월 말까지 보유하면, 투자 수익률이 11일 종가 기준으로 7.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기말 배당만 실시, 2024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4개월 투자로 7.2%의 수익률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자회사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2012년까지 배당 성향 50% 이상 또는DPS2000원 이상 정책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2015~2016년 약 30%, 2017~2019년 약 50% 성향을 보였다”며 “5G의 리더쉽 확보로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공식적으로 2020~2022년 50% 배당 정책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3분기 기준 자회사 이익 기여는 130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1000억원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 재원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