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애정어린 마음으로 신당 주제가를 하나 추천해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가사가 이준석 전 대표와 잘 어울린다"며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확률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게 보고 있고 성공 확률은 더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에는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 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등의 대목이 등장한다.
또한 안 의원은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희생 요구'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에 "혁신위가 생긴 배경은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엄청난 차이로 참패했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고쳐 달라는 뜻이었다"며 "(지도부는) 긴 호흡으로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숨넘어간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그는 혁신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안 의원은 "불만이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대통령실에서 못하고 있는, 민심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지적을 하고 대안을 내세워서 당의 지지율을 더 높여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게 제일 중요한 어젠다인데 혁신위는 그걸 끝까지 꺼내지 않았다"며 "그런 말 한마디 못하고 100% 당정일체라는 용어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 당정이 일치돼서 당과 정부 지지율이 똑같이 되는 건데 그럼 당에 발전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