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사업은 혁신 관광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센터는 현지 연계망, 사무공간 등 기업 지원 환경을 조성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안착을 돕고 비즈니스 확장과 투자유치를 통한 기업 고속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사는 특히 일본 내 디지털 전환(DX)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간 거래(B2B) 기반 트레블 테크 기업들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5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주도쿄한국문화원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일본 관광청, 현지 여행사‧은행‧벤처캐피탈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와 입주 관광벤처기업 15개 사를 소개하고, 입주 기업들은 현지 기업·투자자들과 1:1 비즈니스 상담도 가졌다.
한편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15개 관광벤처 기업은 케이팝(K-POP) 체험, 골프 여행, 모바일 여권 시스템, 호텔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재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일본 시장 진출 수요가 있는 관광기업 공모를 통해 1차 모집 후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2020년 8개 사에 불과했던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규모를 내년까지 118개 사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리 관광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 특화 해외 진출 서비스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