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충청북도의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의장이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충청권 초광역의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1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충청권 4개(충북·충남·대전·세종) 시도의장단은 전날 세종시의회에서 제1회 충청권 의장단 회의를 열고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의장단은 4개 시도 의원을 균등 배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의장과 부의장은 각 1명과 2명씩 둔다.
합의한 규약안은 내년 1∼2월 입법예고와 4개 의회 의결, 3월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를 걸쳐 하반기에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와 함께 초광역의회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황영호 충청북도의장은 "4개 시도의회가 조금씩 양보해 대승적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축인 충청 시대의 마중물이 될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