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법인 기부자 대표로 참석해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 희망나눔캠페인은 우리사회의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최하고 있는 성금 모금 캠페인이다.
KB금융은 2001년부터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를 키우기 위해 지난해 기부액의 2배인 총 200억원을 기부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1710억원이다.
양 회장은 "모두가 손을 맞잡고 나눔의 온도계를 높인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KB금융그룹도 상생금융과 나눔을 통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부와 함께 지난 5년 간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을 신설했다. 현재 4만5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소호컨설팅센터'를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약 3만5000명의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절차, 상권분석, 금융·경영 상담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2011년부터 개최해온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지금까지 약 118만명이 방문해 총 3만5232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이외에도 KB증권의 아동 교육·놀이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무지개 교실', KB손해보험의 소방공무원 대상 '심신안정실 설치', KB국민카드의 글로벌 및 탈북 가정 아동 대상 '한국어 교육'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