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지난 4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오는 8일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송 전 대표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75) 측으로부터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약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