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항FcRn 자가면역 치료제 'IMVT-1402'의 고용량 600mg 반복 투여(MAD)에 대한 임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IMVT 주가는 지난 해 6월 최저점 3.14달러 기준 36.01달러까지 오르며 1146% 급등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들이 업종 최고(Best-in-class)가 될 것을 자신하지만 실제로 그 결과를 임상으로 증명한 곳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최초"라며 "전 세계 약물들 중 동종 계열 최고의 유효성·안정성·편의성 확보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임상 1상 결과가 기존 바토클리맙과 유사한 유효성이 나와야했던 이유가 중요했다"며 "유효성이 목표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경우 IMVT-1402는 용량 결정을 위한 임상 2상을 했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은 "IMVT-1402는 그레이브스병(GD), 류마티스관절염(RA)에 임상 2상 없이 임상 3상에 바로 진입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1상 마무리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승인될 경우 업사이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IMVT-1401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결과도 연말 발표 예정"이라며 "유효성 확보 시 IMVT-1402로 그레이브스병 임상 3상 진입을 노릴 수 있고 내년 류마티스 관절염까지 3상 진입할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