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회째를 맞이한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은 물론 일상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국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총 959건 접수되었고, 이들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심사하여 총 40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무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회의장상을 남해청 부산해경서 이덕규 경사는 문을 개방하는데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던 기존의 장비를 개선하여 문의 크기와 무게, 여는 방식, 통로 공간 등에 제약 없이 신속히 출입문을 개방할 수 있는 ‘출입문 신속 개방장비’를 발명했다.
금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에는 화재 현장에서 사용한 수관을 자동으로 신속하게 세척하고 건조하며, 두겹말이 수관정리로 골든타임 확보를 가능케 한 ‘초고속 수관 세척 및 건조, 자동 처리장치’를 발명한 서울 용산소방서 김진용 소방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관세·경찰·소방·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의 실제 현장 경험과 관심이 담긴 아이디어는 수상자들과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올 한 해 동안 함께 고민하며 컨설팅을 통해 제품화하였고, 나아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과 국민들의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대한민국의 안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일 소방청 차장은 “현장 대원들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실용적인 결실이 되어 재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제안된 아이디어와 기술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