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대해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끝날 때까지 아무 일도 끝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고 싶지 않다.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방송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등 5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4∼5일간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스마일 하니야를 인용해 휴전과 인질 협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인질 협상에 대해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보다 타결에 가까워졌고,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커비 조정관은 인질 다수가 끔찍한 환경에서 구금돼 있었기 때문에 석방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급선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