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쉴랜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2023-11-19 11:14
  • 글자크기 설정

순창군을 치유·휴양 메카로 견인 '일등공신'

'농촌사랑 동행순창' 통한 공공기관·기업 연수지로 인기…생활인구 유치로 지역소멸 극복

순창 쉴랜드 전경사진순창군
순창 쉴랜드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 쉴(SHIL)랜드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장류’로 유명했던 순창군을 치유와 휴양의 메카로 각인시키는 한편 ‘농촌사랑 동행순창’을 활용한 공공기관과 기업의 연수를 유치해 지역소멸 극복의 대안으로 꼽히는 생활인구 유치에도 한몫하고 있어서다.
49만3189㎡ 규모의 쉴랜드는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공간(Sustainable Health In Life)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연수 및 건강휴양체험시설, 숙박 및 부대시설 등 총 16종 시설로 구성돼 있고, 치유·힐링과 연계된 22개의 BTS(Body To Sou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쉴랜드의 매력에 반해 찾는 사람들도 늘고 만족도도 높다.
코로나19란 악조건에도 지난해 쉴랜드를 찾은 인원은 2만2400여 명에 이른다. 만족도도 97~98%대를 보이며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치유연수 프로그램, 바른 식생활교육 등 건강장수 힐링교육은 ‘농촌사랑 동행순창’이란 차별화된 정책과 맞물려 쉴랜드를 공공기관과 기업의 연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사랑 동행순창은 협약을 맺은 기관·단체가 워크숍, 팸투어, 농촌체험 등 교류행사 개최 시·군에 숙박비, 식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건강장수 힐링교육에 참여한 인원만 5330여 명이다. 
쉴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군의 생활인구 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도 나설 방침인 가운데 2만6700여 명인 순창군도 생활·관계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소멸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군은 쉴랜드를 치유연수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업그레이드에 한창이다.
생활인구 확보를 위해 20억원을 워케이션 거점공간과 함께 동식물로 치유·힐링이 가능한 치유농업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건강증진형 다목적 실내종합체육관 건립, 전북도의 치유관광지 기반조성사업과 연계한 쉴랜드 쉴스테이 조성 및 향기정원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외국인을 겨냥한 ‘Health & Healing Wellness Day’를 개발·판매한다.
최영일 군수는 “최근에는 웰니스 관광지로 부각되며 어린이부터 전 연령층이 힐링과 여가, 치유와 휴식을 위해 찾고 있다”며 “쉴랜드를 통해 순창군이 치유·힐링의 명소이자 이를 활용해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