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룸은 긴급한 일이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상황실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것으로, 현재의 국가예산 위기 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지사의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는 판단 속에 도입됐다.
도는 그동안 서울본부, 국가예산팀 현장상주반 등을 통해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주요 의원실과 공조하는 등 국가예산 정상화를 위한 대응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가동에 따라 국회가 위치한 서울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국가예산 상황을 적시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워룸을 가동하게 됐다.
도지사가 직접 서울에 상주 지휘체계를 갖추고 국가예산 활동 전반을 지휘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특히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현재의 위중한 국가예산 상황을 감안해 지사 중심의 적극적인 현장 중심 대응에 착수할 계획인데, 김 지사는 주 2회 가량을 국회 활동에 전념하며, 현장 대응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도는 국가예산을 △기재부 삭감 예산 △부처 과소·미반영 예산 △시·군 현안예산 등으로 구분해 증액필요 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부처 설명 활동과 의원실 설명 활동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과 같은 단일 사업에 대한 접근이 아닌 여러 사업을 묶은 분야별 증액 요청을 통해 국가예산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정상화를 포함한 국가예산 확보이다”며 “국회 예결위에서 한순간 대응을 놓칠 경우, 그 한순간이 국가예산의 큰 흐름을 결정할 수도 있는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국가예산 상황을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대응체계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수험생 응원합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곁을 지켜준 가족과 선생님들 그동안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며 “새로운 시작 앞에 선 여러분의 앞날이 가능성과 희망으로 빛나길 바라고 지금껏 잘해 온 만큼 앞으로도 더 잘해 낼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수송과 방역 등 철저한 안전관리와 방역대책 추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수능 시험 종료 후 예상되는 인파 밀집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안전조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는 수능시험장 65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유지 관리 실태 확인을 비롯해 시험장 출입구ㆍ비상구 개방상태 유지 및 소방안전교육을 마쳤다.
또한 전 시험장에 구급대원 1명을 배치,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아울러 16일 시험 당일에는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수험생 수송 지원에 나서고 사이렌 울림을 금지하는 한편, 공무원의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추는 등 원활한 수능을 위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