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는 금융·특수수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최종혁 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6기)를 파트너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전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공익법무관, 검사로 약 18년 동안 공직 생활을 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근무할 당시엔 '정신병원 환자 가혹 행위' 사건을 수사해 보호자 1명과 정신병원 의사 1명에 의해 입·퇴원이 결정되는 정신병원의 문제점을 세상에 알리고 정신보건법 개정에 이바지해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특수·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직접 수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강력부에 근무하는 동안 국정농단 수사, 기업인 원정 도박, 마사회 승부 조작 사건 등을 수사했고 경제범죄형사부 팀장으로 파견돼 사모펀드 사건을 수사했다.
대검 반부패부 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공정거래·증권·가상화폐·조세 분야 검찰 주요 사건의 수사 지휘에도 관여했고 금융·증권범죄 커뮤니티를 창설해 간사로 활동하면서 대검에서 1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부장검사로 금감원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증권·회계범죄를 적발하고 금융 회사와 임직원 위법 행위 제재를 담당하는 제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 변호사는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화우의 형사대응그룹에 합류해 증권·금융, 기업 반부패 등 각종 경제 사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화우 형사대응그룹은 검·경에서 광범위한 수사 실무 역량을 가진 변호사들이 모여 고도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문·변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사건과 라임자산운용 사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형사 사건에서 대기업 과 금융사를 대리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끌어냈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대형 건설사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 사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지난달 김형록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에 이어 잇따른 검찰 출신 영입으로 화우의 금융·증권, 반부패 수사 대응 분야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수 화우 경영담당 변호사(연수원 29기)는 "금융·기업 범죄 등의 수사 대응과 관련해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화우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