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BTX) 고용량 제제가 6개월 장기지속 효과를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BTX 제제 사업의 미국-유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임상 2상을 통해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6개월(26주) 장기 지속 효과를 최종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간 주름 정도를 지표화한 미간 주름 척도(GLS)를 활용해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미간주름 개선 및 지속 효과를 측정했다.
환자의 최대 찡그림 시 미간 주름 척도를 기준으로 △시술 후 환자가 본래 미간 주름 척도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기간 △미간 주름 개선을 보인 환자의 효과 지속 시간 △시술 후 개선도 평가척도(GAIS)로 세분화했다. 임상에서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와 20유닛 주보로 설정됐다.
임상 결과,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괏값은 유사한 수준이었고 심각한 부작용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에볼루스의 설명이다. 에볼루스는 지난 6월에도 40유닛 주보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통해 6개월 장기 지속 효과를 공개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에볼루스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시술 주기 유연성을 확보해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웅과 에볼루스는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