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콤한 사랑에 수원이 따뜻합니다'란 제목으로 "우리 시 곳곳 자원봉사 단체와 협업 기관들이 한데 모여 배추를 버무린다기에 응원하러 잠시 들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북이 쌓인 배추를 옮기고, 속을 넣고, 포장하는 손길 하나하나가 김치공장 컨베이어벨트 돌 듯 빈틈이 없다"면서 "노란 속잎과 새빨간 양념이 맛깔나게 뒤섞이고 갓 지은 밥 한 숟갈, 보드라운 수육 한 조각이 간절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배추 무친다고 아침 일찍 나간 아내를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저도 시늉이라도 해보려고 옆에 서봤는데, 이게 보기보다 쉽지 않다"면서 "선 채로 하는 작업이 오전 내내 이어져 허리가 쑤시고 어깨도 뻐근하실 텐데 어느 한 분 찡그린 표정이 없습니다. 나눔으로 함께하는 힘이 이런 건가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