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10일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11∼17일)에 맞춰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 이후 2번째다.
고위 당국자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최근 북·러 관계의 급성장과, 북한의 대러시아 군사 장비 직접 제공 등을 우려 속에 지켜봤다"며 "우리는 북한의 실질적 후원자 역할을 해온 중국에 그와 같은 북한의 도발을 둘러싼 계속된 우려를 강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