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281억원...석유화학 불황에도 흑자전환

2023-11-09 16:53
  • 글자크기 설정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시황 불황에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4조8157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5829억 원, 영업손실 242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 및 가동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래깅효과는 원유 구매시점과 판매 시점이 한 달 이상 차이 나면서 원가 측면에서 수익성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684억 원, 영업이익 75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영향 등으로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564억 원, 영업손실 77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불확실성 및 수요 회복 지연으로 약세 시황이 전망되나, 가동률을 최적화함으로써 손익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LC USA는 매출액 1213억 원, 영업손실 160억 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원료가 하향안정화 추세로 4분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측은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등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를 추진하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 사업 등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전남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전남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