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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대신 동결을 지지한 것이다.
하커 총재가 말한 특이값은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미국 GDP는 전년 대비 4.9%나 급증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하커 총재의 발언은 지난 3분기 경제가 연율 5% 성장에 가까운 좋은 성과를 낸 후에 나왔다"라며 "그는 국내총생산(GDP)이 둔화할 것으로 보지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커 총재는 다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통화 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차가 생기는 점을 강조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금리 인하도 단기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금리가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연준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시장은 연준의 금리가 최종금리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