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단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독창적인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졌다.
국내·외 무대에서 깊은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임윤찬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7년부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2022년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 2023년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 전곡 연주 등 한 작곡가의 음악적 생애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전곡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ALL BRAHMS’를 주제로, 늦가을에 어울리는 낭만과 우수에 가득 찬 브람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통영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은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다시 뭉친 무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을 이끌어갈 지휘자 윌슨 응은 밤베르크 말러 지휘 콩쿠르, 프랑크푸르트 게오르그 솔티 국제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차세대 지휘자로 떠올랐다. 28세의 나이에 서울시립교향악단 최연소 수석 부지휘자에 임명돼 2022년까지 활동하며 서울시향 정기공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등을 통해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호평받았다.
현재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에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2011년 창단 악단으로, 하인츠 홀리거,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으며 기돈 크레머, 미도 리, 조성진, 클라라 주미 강, 김선욱, 임선혜 등과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정림 대표이사는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해석으로 호평을 받는 두 음악가 손민수와 윌슨 응이 펼쳐낼 브람스의 음악과 함께 깊어져 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