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원도시기본계획...시민의 소중한 의견 귀 기울이겠다"

2023-11-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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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40년 도시계획 수립 위해 공청회 열고 시민·전문가와 소통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성료…세계에 자랑할만한 축제로 발돋움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청 대강당에서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 ‘수원컨벤션센터’ 등 굵직한 도시정책 사안에 시민계획단이 좋은 의견들이 반영돼왔다”며 “2040 도시기본계획이 시민의 뜻에 맞게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는 5일 시청 대강당에서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공청회는 1부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성과공유회, 2부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한 설명·토론회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 성과공유회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생활권별 토론 성과를 발표했다.

또 로블록스·마인크래프트 등을 활용해 공모·제작한 ‘메타버스 속 미래 수원 모습’을 상영하고 도시 구성원이 직접 찍은 사진 ‘내가 찍은 수원’ 사진 등을 전시했다.

2부 행사에서는 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문가 토론회, 주민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다.

수원시는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서 ‘시대적 변화를 포용하는 품격높은 자족도시 수원’을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또 ‘균형발전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도시’, ‘삶의 질을 향상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친환경 스마트도시’라는 3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중점계획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공원·녹지계획 등의 부문별 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좌장인 김현수 단국대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공청회장에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민의견서를 제출했다.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11월 17일까지 도시계획과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 공청회 이후 수원시의회 의견 청취, 수원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수원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성료…시민 중심 축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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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열린 ‘축제의 기록 시민이 기억’ 행사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지난 4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열린 ‘축제의 기록, 시민이 기억’ 행사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수원시의 대표 축제로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의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한 ‘2023 수원화성 힐링폴링’의 4개 축제가 43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어 시민참여 중심의 성과를 돌아봤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3시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성과보고회 ‘축제의 기록, 시민의 기억’ 행사를 열었다.

시는 지난 9월23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10월 첫 주말인 7~9일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10월6일부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4개 축제를 43일간 진행했다.

축제별로는 수원화성문화제 약 19만여명,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약 17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17개 프로그램과 창룡문을 빛으로 물들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도 일평균 1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힐링폴링 수원화성 4개 축제 모두가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기획하는 축제로 발전하면서 풍성함이 더해졌다.

2300여명이 참여한 시민퍼레이드, 1000여명의 추억을 담은 그레이트월, 시민들이 힘을 모아 그린 초대형 바닥화 시민도화서 등이 그 예다.

또 음식문화박람회와 국제자매도시 공연, 남문시장 축제, 수원시민의 날 기념식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들을 추진해 수원시민들이 쉴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을을 만들었다.

이날 성과보고회 역시 기존 회의 방식을 탈피하고 참여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 속 작은 축제’ 방식으로 진행돼 축제의 여흥을 연결했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4개 축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시민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에 시민배우로 참가한 시민과 공연단,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재현행렬에 참여한 시민과 시민퍼레이드 참여 단체,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중심축 역할을 한 주민 등을 대표해 시민참여 증서를 받았다.

또 4개 축제 현장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과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추억하는 영상과 어우러진 주제공연 ‘자궁가교’ 메인테마곡 공연 등을 함께 즐겼다.

참여 시민들은 “서투르지만 대규모 행렬에 참여해 뜻깊었고 다음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축제 참여로 받은 좋은 에너지를 수원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이바지하겠다” 등의 의견과 소감을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이 기획한 더 많은 시도가 있었고 시민이 주인공으로 더 많이 빛났다”며 “수원을 대표하는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자랑할만한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고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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