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모디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시스트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콘텐츠 수출을 위한 AI 번역 기술 기반 현지화 플랫폼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번에 개발된 AI 현지화 플랫폼은 현재 여러 번역 엔진들이 한계성을 보이는 문맥 기반의 구어체 특화 번역에 있어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srt 자막 데이터 파일의 패턴을 기반으로 문장 분리 및 병합 모듈이 적용돼 다국어 자막 번역 시 보다 정교한 번역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사전(UD)과 다중 번역 프로파일 기능을 통해 클라이언트, 콘텐츠 유형, 사용자 별로 주요 용어DB의 개별 적용 및 관리가 가능하다.
푸르모디티의 김신석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AI현지화 플랫폼의 도입을 통해 실제 콘텐츠 현지화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가이드라인과 플랫폼 서비스 수준에 맞는 번역과 자막 제작이 가능하다. 푸르모디티가 생산하는 연간 5000시간 이상의 정제된 고품질의 번역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번역 성능의 고도화가 가능하다”며 "향후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의 AI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르모디티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해외 수출용 재제작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웹툰 등 해외로 수출되는 대한민국 콘텐츠의 현지화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왔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데이터 구축사업에도 참여, 방송콘텐츠 분야의 구어체 말뭉치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