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한 노동조합은 지난 10월 27일 사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마쳤어요. 노조가 끌어낸 통상임금 인상 수준이 만족스러웠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회사 재정적자가 가중되는 상황, 동종 업계 인상 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제1노조는 무리한 요구사항을 내걸고 파업하고 있어요. 동료 빈자리를 채우느라 너무 힘이 듭니다."(LG유플러스홈서비스 우리노동조합 조합원 박모씨)
최근 무리한 임금 인상 등을 볼모로 벌이는 파업에 대해 노조 안팎에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업에 따른 업무 공백이 비노조원 또는 타 노조원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소속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현재 고객에게 스케줄을 안내하고 장비를 관리하는 내근직 파업을 중심으로 외근직인 홈매니저들이 기습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LG유플러스홈서비스 제1노조로,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부 관계자는 "지난 10월 19일 하루 홈매니저를 중심으로 진행한 총파업 이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게릴라 파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홈서비스 제2노조인 '유플러스노동조합' 등 다른 노조가 임단협을 체결한 상황에서 제1노조가 무리한 통상임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유플러스노동조합 관계자는 "내근직은 통상임금 14만5000원과 수당 12만5000원 인상, 외근직은 통상임금 14만5000원 인상에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는 통상임금 22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회사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데 무리한 요구"라며 "동종 업계인 SK홈앤서비스도 기본급 기준 14만5000원 인상에 합의해 적은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예산 없는데' 파업 나선 서사원···"타협해야"
이는 비단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에만 그치지 않는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지부도 지난달 30일 파업에 나섰다. 서사원은 서울시가 2019년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설립한 산하기관이다. 지부는 서사원이 운영 중인 어린이집 민간 위탁에 반대하고 있다. 서사원 측은 민간 위탁 조치가 서울시 예산 삭감으로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시가 제출한 올해 서사원 출연금 168억원 중 100억원을 삭감해 예산을 확정했다. 서사원 관계자는 "어린이집은 일부를 제외하고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공공돌봄이라는 기관 설립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부 직원들이 파업에 나선 보육교사들 빈자리를 메우고 있어 업무 부담이 심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조합 파업권이 존중돼야 하지만 노조가 무리한 주장을 하면 노조와 사측 모두에 손해라고 지적한다.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파업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노동자들이 임금을 못 받고, 회사도 업무 수행이 어렵다"며 "합리적인 선에서 노사가 타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쩔쩔?
아무것도 안 하고 임금 인상분 받아챙기는
심보는 취재 안 하냐?
고진복 김충태 동지들이 철탑올라갈때 내근직은 호텔서 숙박했다...난 이것이 이해가안간다 상황이 어찌되었던 위2분께 나는 박수를보낸다
기자야 기사를 쓰려면 반대쪽 반론도 같이 써줘야지. 이렇게 쓰면 니가 소고기먹으러 가는줄 알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