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정식 휴전에는 반대하면서도 인도적 일시 중단은 검토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SPAN, 더힐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은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할 때가 아니다"고 하면서도 가자지구내 주민들이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투의 중단은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인도적 일시 교전 중단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래, 무슨 목적으로 할지에 대해 양측에서 신뢰할 만한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마스와 소통이 가능한 국가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그것(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전투중단)이 가능한지 보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스라엘)이 노력하는 모습이 있다는 것"이라고 "어느날 그들이 민간인을 살해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하마스가 했던 것과 달리 이스라엘의 목표는 민간인 살해가 아니다. 비극적인 일은 있었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