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오늘 경찰 소환조사…시약 검사 예정

2023-10-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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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진연합뉴스
이선균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가 오늘(28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씨는 마약 혐의 내사 사실이 알려진 지 9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찰은 출석한 이씨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수사당국은 전날 이씨가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경찰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씨 외에도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 중 권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후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이 밖에도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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