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 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잘못된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더더욱 하나가 되고 우리 국민들에게 기대를 심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며 "민주당이 희망이 되고 위기에 직면한 국가에 우리 민주당이 해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새삼 강조할 필요 없이 대한민국이 총체적으로 위기 상황이다"며 "무능한 정권이 사정정치, 이념 선동에 빠져있는 사이에 국민들의 삶은 무너지고 국가 시스템은 작동 불능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정부 상태라는 표현이 많이 회자된다"며 "고통에 빠져있는 국민들을 반드시 구해내야 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권세력의 폭정을 바로잡고, 또 국민의 민복에 당의 모든 역량을 총 집중해야겠다"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고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은 단순히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민주당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단합하고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상호·우원식·홍영표·이인영·김태년·윤호중·박홍근·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