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협의체(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진행하는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의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하는 삼성금융의 대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삼성 금융사별 과제 및 모니모 공통과제 등에 대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검증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삼성생명이 최우수로 선정한 위커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험 가입심사를 효율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화재의 에이아이매틱스는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 주행경로상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삼성카드의 페어리는 앱 외부 온라인 활동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마케팅을 선보였다. 삼성증권의 메타로고스는 누구나 쉽게 공모주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 제공부터 청약, 매도까지 알아서 해주는 공모주 일임 투자 서비스를 내놨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엑셀러레이터(AC) 등이 참석, 본선 진출사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제휴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최종발표회에 참석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삼성금융은 금융의 밝은 미래로 향하는 여정에 스타트업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