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계좌 해킹으로 3000주 매도…경찰 수사 의뢰"

충북 청주시 소재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제3자가 매각 대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인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최근 이 전 회장의 거래 증권사로부터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주식 2995주가 매각된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자의로 주식을 매각한 사실이 없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의 모든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조치를 했다고 에코프로는 밝혔다.

이날 에코프로는 지난 16·17·19일 최대주주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에코프로 보통주 총 2995주가 장내 매도됐다고 공시했다. 총 24억9878만원 규모다.

관련기사

• '하이브' 엔터사 최초 지정…에코프로 상출집단 포함
• '어닝 쇼크' 에코프로 "전기차 '캐즘' 여파… 수익성 방어 집중"

이와 관련해 에코프로는 공시에서 "3건의 장내 매도는 이 전 회장의 명의 및 계좌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 도용돼 이 전 회장 동의 없이 매도된 건"이라며 "현재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