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연지동에 희망채움 공유냉장고 문 열어

2023-10-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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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소로 확대…나눔문화 확산 기대

사진정읍시
[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는 이학수 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이자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공유냉장고’가 23일 연지동주민센터에서 ‘연지 희망채움 공유냉장고’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공유냉장고’는 모두에게 따뜻한 ‘체감형 복지 실현’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이학수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민간 주도 비예산 사업으로, 지역민이 기부한 신선한 식자재와 가공식품을 취약계층 이웃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공유·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임승식 도의원, 황혜숙 시의회 부의장, 정상철 의원, 지역 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공유냉장고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연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채움 공유냉장고’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280만원)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공유냉장고 이용은 다른 이웃을 배려해 가구당 1일 1회 1~2품목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앞서 3개소 운영하던 공유냉장고를 연지동까지 확대·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함께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34회 정읍사문화제, 이달 28~29일 개최
지난해 열린 정읍사문화제
지난해 열린 정읍사문화제[사진=정읍시]
백제시대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제34회 정읍사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3일 시에 따르면 정읍사문화제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백제가요인 ‘정읍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정읍사 여인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4년간 지속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제29회 시민의 날과 함께 기념식을 진행한다.

문화제 첫 날인 28일은 정읍사 여인을 추모하고 부부애와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채수의례와 정읍사 여인제례 등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채수의례는 정읍사 서사의 배경인 정해마을에서 맑은 샘물을 긷는 의식이다. 여인제례는 지아비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돼버린 정읍사 여인의 마음을 달래는 제사 형태의 의례다.

이후 시립예술단의 공연과 기념식,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불꽃놀이와 정읍사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러브판타지쇼’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29일은 화려한 공연의 장으로 꾸며진다. 

국내 최장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되고,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인 정읍사가요제서 가수를 꿈꾸는 이들의 열창이 펼쳐질 에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농특산물·간식·먹거리 부스 운영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11월 12일까지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전시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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