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프 FTA 8차 협상 진행... 중동 시장 확대 나선다

2023-10-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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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6개국과 27일까지 협상...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확대 기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제8차 공식협상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다. 회원국 간 경제·안보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협상에 우리 측은 장성길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등 대표단 30여명이 참여한다. GCC 측에서는 라자 알 마조키(Raja Al Marzoqi) 사우디 경제수석고문을 수석대표로 6개 회원국 협상단 30여명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2007년 3월 한-GCC FTA 협상 추진에 합의하고, 2008년 7월 제1차 협상 이후 제3차 공식 협상까지 개최했다. 이후 GCC 측의 요청으로 2010년 협상을 잠정 중단했지만 양측 간 논의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재개했다.

정부는 이번 8차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무역,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협력, 무역구제, 투명성 등 분야별 협정문을 협상한다. 또 상품,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시장접근 협상의 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협상을 통해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GCC와의 교역과 협력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GCC 6개국과의 공급망을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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