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후 두 달여 만에 추방돼 미국으로 송환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탈영 직전 아동 성 착취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육군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킹 이병이 받는 8개 혐의 가운데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시도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 검찰은 킹 이병의 요구를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규정했다.
킹 이병은 일주일 뒤 군의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던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했다.
이어 다음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아동 성 착취와 월북의 연관성은 찾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