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심혈 기울여 편성한 추경안 미통과로 시민 피해 막중해"

2023-10-19 09:07
  • 글자크기 설정

시의회에 3회 추경안 조속한 처리 거듭 촉구

장기 의회 파행으로 긴급한 안전·민생 사업 줄줄이 차질 빚어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9일 "시 집행부에서 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시민 피해가 막중하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시급한 안전예산과 민생예산 집행을 위해 3회 추경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경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시의회의 장기 파행으로 긴급한 안전·민생 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어,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처리를 미뤄서는 안된다는 입장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신 시장은 "지난 8월 총 1575억원 규모의 3회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9월 19일부터 한 달간 지속된 의회파행으로 추경안이 의결되지 못했다"고 귀띔한다.

추경안에는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과 관내 20년 이상 노후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용역비·보수공사비 48억원 등 긴급 안전 관리 예산 134억원이 포함돼 있어 처리가 시급하다. 

빠른 시일 내 3회 추경안이 의결되지 않을 경우, 탄천 교량 재가설 지연으로 인한 시민 통행불편이 장기화 될 우려가 있다.

또노후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진단과 보수 보강 공사 지연으로 인해 주행·보행자의 안전 확보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안전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다.

무엇보다 가정양육수당 13억원과 영유아보육료 15억원 등이 의결되지 않아 당장 10월분 지급이 불가하면서 민원 발생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지역청소 대행 용역비 25억5900만원,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4억2600만 원,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2억5700만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비 9500만원, 국공립·법인 장애반 보육교사 인건비 2500만원, 입양대상 아동 보호비 2200만원 등의 집행에도 어려움을 빚고 있는 상태다.

한편 신 시장은 "더 이상의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3회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